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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주는 세상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18-04-13 20:00     조회 : 862    

믿어주는 세상

                                                이동식(무안읍교회.수필가.한국문인협회)

더워져 가는 아침 바람을 맞아 신록이 짙어 지며 가지마다 무성한 잎들로 활짝 피어납니다. 봄이 올 것을 그리고 녹음 짙어진 여름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림에게 큰 보답으로 보상 해주는 듯 합니다. 낙엽이 진 뒤 앙상했던 나목은 겨우내 세찬 바람을 맞아 인고의 시간을 보낼 때 외면하지 않고 푸른 미래를 믿어줌에 대한 상처럼 짙고 넓어진 잎으로 그늘을 만들어 편한 자리를 만들어 내주었습니다. 각박해지는 세상에 사람들은 우리에게 경고해줍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늘 두려움과 걱정에 움추리게 됩니다. “사람 함부로 믿지 마라. 세상사 만만하지 않으니 늘 조심해라”우리가 사는 현실은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계속해서 알려졌던 지나간 수많은 뉴스들중에는 언론을 조장하여 국민을 속이고 그럴싸하게 포장했던 보도들이 이제 속속 드러나기도 함으로 그 뉴스나 보도만 믿고 살았던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느끼는 허탈함은 절망스럽기만 합니다. 그러나 자연의 메커니즘(mechanism)속에 실현되는 만물의 질서와 운행으로 인해 우리는 창조의 엄숙함을 느끼며 잠시 후 피어날 꽃을 기다리듯 열매를 떠올리듯 기대와 성취의 현장이 아름답게 여겨지게 됩니다. 우리 사회에 청렴도와 신뢰도에 있어서 별로 인정받지 못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당연히 정치인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더욱 간절히 부탁합니다.“내 말을 믿어 주세요. 이 사람을 믿어 주세요.”그럼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는 그의 살아옴에 대해 신뢰도 낮음을 알려줍니다. 국가 간에도 각 나라의 신뢰도를 신용평가라는 데이터의 여러 항목들로 평가해서 그 신뢰도에 따라 나라간 경제 교류에 차등을 두며 해택이 달라집니다. 외국으로 파견 되는 대사들에게 대통령이 인정해서 보내는 제도가 신용장이라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그 사람의 능력도 동역의 중요한 조건이지만 그 사람을 믿을 수 있는가는 더욱 중요한 조건입니다. 써어커스 배우들이 공중에서 상대방을 향해 자기 몸을 던짐은 그만큼 서로 신뢰도가 기반을 잡았기에 마음 놓고 허공으로 온 몸을 던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의 관계에 소중한 책임이 생겨짐은“나는 널 믿는다”라는 마음이 전달된다면 날 믿어준 그 상대를 위해 끝까지 책을 다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동역방법은 위임입니다. 위임이란 믿어줌으로 대부분의 전권을 맡긴다는 것입니다. 사실 믿지 못하면 맡길 수도 없습니다. 입만 열면 허망한 소리를 하고 하는 약속도 지킴이 없다면 우리는 그 사람에 대한 신뢰의 부족함으로 중요한 위탁은 망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누군가에 대하여 믿을 만하면 따릅니다. 또 나를 믿어주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기계나 자동차. 그리고 가전제품까지 심지어는 의복종류까지 그 제품의 메이커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그 만든 메이커를 신뢰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예배드리는 자세도 우리 앞에 하나님이 계심을 신뢰하는 믿음은 늘 엄숙하고 예절 바른 모습으로 엎드리는 것입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예배드리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정해드리는 신앙적 표현입니다. 사람이란 말을 헬라어로는 '안드로포스'(Andropos)라고 합니다. 이 단어는 사람의 가장 중요한 이치를 말하는 단어로 합성어입니다.‘안드로포스’는‘아나’라는 위쪽을 나타내는 단어와 사람의 얼굴을 나타내는 단어‘프로소폰’으로 조합된 단어입니다. 이는 사람이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어 드림으로 늘 그 하나님을 향해 고개를 들어 바라보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인류의 비극 중 하나인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독일을 장악하면서 시작된 역사의 고통 세계 2차 대전 때 13살의 어린 나이의 실존 인물인 안네프랑크가 쓴“안네의 일기”는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녀의 가족은 네덜란드로 이주해서 은신처에 숨어 지냅니다. 그는 그 수난과 절망의 암울했던 때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희망을 품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다보면 낙심된 상황에서 얻을 수 없었던 변함없는 평안과 하나님의 위로를 느꼈다고 일기에 적었습니다. 여러분 흔들거리고 어른거리는 흐르는 물 같은 세상을 보면 흔들거리는 인도와 가르침의 기준으로 살아 갈 것입니다. 그러나 변치 않고 신뢰할 만한 영원한 것이 하늘에 있습니다. 여러분 신뢰도를 높이십시오. 지금도 세상은 나를 믿어주는 사람을 찾습니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단 한 사람만 있더라도 우리는 다시 일어 날 동력을 얻는 것입니다. 요즘 각종 음식에 붙어있는 인증제도 마크, 공산품에 붙어있는 품질인증등 믿어주는 사회로 평안하게 하지만 서로 불신하고 의심하는 현장은 늘 긴장하고 냉랭해집니다. 요즘 반려견을 기르는 분들이 늘어갑니다. 개라는 동물은 늘 예민하고 긴장 합니다. 그러나 주인 옆에서는 발랑 누어자기도 하고 주인이 만지거나 고통을 줘도 신뢰함으로 자신을 맡기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자연 만물의 약속을 믿고, 연인을 믿고, 친구를 믿고, 약속과 삶 속에 신뢰가 쌓여가는 평화로운 세상은 하나님이 설계한 아름다운 창조의 질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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