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집사님 우리 귀한 집사님은 혹한의 눈보라가 몰아치는 오늘도 그리운 님을 찾아 산을 향하고 계시는군요. 님의 산소에 아름다운 꽃잔디를 입히시고 행여나 꽃이 상할세라 길어 오른 잔디를 몇날을 손으로 하나하나 다 뜯으셨답니다. 만2년이란 세월이 흘러갔건만 먼저 보내신 님을 향하는 마음은 여전히 일편단심 변함이 없으시군요. 아니 오히려 더 깊어져만 가시는것 같습니다. 이번 성탄절엔 츄리를 장식하시고 그 장식이 바람에 날려 갔을까봐 노심초사하시며 또다시 바삐 그곳으로 발걸음을 향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노인이 지나치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님은 비록 천국에 계신 분이라고 해도 사람의 마음을 마음대로 조종 할 수 없기에 누가 그분의 깊은 뜻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먼저 가신 님을 향한 애뜻한 마음의 표현이신걸요 저희는 집사님의 그 안타까운 모습 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며 또한 많은 깨달음을 얻기도합니다. 하지만 집사님! 이제 그만 가슴에 품고계신 그리움을 천국의 만남을 위해 남겨놓으시고 이제 이 땅에서 평안을 누리며 자유로우셨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사랑합니다 집사님! ........h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