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와 나눔을 통해 은혜나누세요^^
 
 
교회소개
목회 / 말씀
기관별 게시판
커뮤니티
소식과 행사
갤러리(Gallery)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커뮤니티
Muan1004
자유게시판
BGROUP5
 
교회행사안내
자유게시판
행복한 글
전도 자료실
갤러리(Gallery)
자료실
전화번호
이메일안내
061-453-2862
청년대학부
 
 
 
 
 
 
 
담임목사 4번째 저서 전국서점및 인터서점에 판매중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25-03-01 12:33     조회 : 1143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서점 공급율 : 70%

등 록:제05-01-0155호(1994.6.10)
주 소:광주광역시 동구 양림로119번길 21-1
전 화:062-224-5319, 227-5319
팩 스:002-225-5319
메 일:jcapoet@hanmail.net




▣저자 소개 : 이동식

·1961년 전남 나주 출생
·《시와사람》으로 수필 등단
·(사)한국문인협회 회원
·(사)한국문인협회 무안지부 지부장
·기독교 호남신문 칼럼니스트
·한국예총 무안지회 수석부회장
·수필집 『하늘정원으로 통하는 창문』
『햇살이 머무는 사랑의 뜨락에서』
『꽃비 내리는 창가에 서서』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무안읍교회 담임목사




▣ 책소개

이동식 작가는 문학을 실천덕목으로 여기며 창작을 해온 분이다. 그러므로 여전히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오롯한 정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이러한 이동식 작가는 해박한 지혜로 인간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에 등불을 비춰준다. 더불어 그의 언어는 진중하여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의 언어로 우리가 허기질 때 찾는 양식을 떠밀어준다.
이동식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사물은 자연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헛된 욕망으로 자연의 순리에서 일탈하는 것을 경계하여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자 한다. 그런 까닭에 시와 수필이 어우러지며 사계(四季)의 변화를 인간의 삶에 견주어 성찰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동식 작가의 이번 작품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이다.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춘하추동 사계절의 원리를 노래하고 자연의 구성원으로써의 겸허한 삶을 살게 하도록 안내한다.
이러한 이동식 작가의 글은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강한 힘을 가졌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는 말처럼 작가를 닮은 그의 글은 온화한 정서와 마음을 맑게 하는 정화기제 역할을 한다.
이 모든 것들은 그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에 대한 경배이므로 결국 그의 글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면서도 이동식 작가의 글은 세계의 지혜로운 사람과 한국적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정서에 기대고 있어 더욱 친근하다.
-강경호(시인·문학평론가)



▣목 차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 차례


프롤로그 ——— 4
발문 ——— 6



愛 _ 꿈속의 고향

시 꿈 속 에서 ——— 20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 22
나는 지금도 설렌다 ——— 25
구도자의 바다 ——— 26
사랑 ——— 28
백련 피어난 연못에서 ——— 30
나의 백련은 ——— 31
꿈속의 고향 ——— 32
언덕을 넘어 온 바람 ——— 34
주님 오시던 날 밤에 ——— 36

春 _ 봄처럼 웃어 보세요
시 봄처럼 웃어 보세요 ——— 41
동다송東茶頌 ——— 42
부활의 아침 ——— 44
현무암 언덕에 올라 ——— 46
봄비 ——— 48
소녀의 사랑 ——— 49
숲 속 나라의 궁전 ——— 50
봄 마중 ——— 52
숲 바람 ——— 54
봄망울 ——— 55
봄 편지 ——— 56
수필 마음 판에 행복을 새겨보면서 ——— 60
네게로 보내는 희망의 미소 ——— 63
고개를 넘어 마중 나가는 소녀의 마음으로 ——— 67
꽃밭에서 진한 행복을 만났습니다 ——— 70
시작이 반이다 ——— 74
행복한 민들레처럼 ——— 77
가슴에 이미 그려 놓은 행복한 미래 ——— 81
夏 _ 숲길을 울리는 뻐꾸기의 노래
시 몽돌 해변에서 ——— 86
뻐꾸기 우는 언덕 ——— 88
하얀 종이배를 띄우며 ——— 90
숲 속의 고백 ——— 91
님의 체온 ——— 92
긴 이야기 ——— 94
참새의 아침 ——— 96
야래향夜來香 ——— 97
호복하게 비가 내린 날 ——— 98
수필 중석몰촉中石沒鏃의 정신으로 ——— 102
잃어버린 감사를 찾아서 ——— 105
드론으로 농약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109
다시 찾아와 준 고마운 벌에게 ——— 112
차 한 잔에 우려 낸 따뜻한 마음 ——— 115
꽃이 피면 생각나는 사람 ——— 119
삼공三公도 만호후萬戶侯도 ——— 122
부럽지 않은 행복 ——— 122

秋 _ 붉은 마음 그대 곁으로
시 만추 ——— 128
일기장 ——— 129
어느새 ——— 130
슬픈 가을 ——— 132
가을 리허설 ——— 133
추석이 다가오는데 ——— 134
작은 새 ——— 136
존재의 고백 ——— 139
귀향歸鄕 ——— 140
가을비 ——— 142
가을이 된 여인 ——— 143
님의 궁전 ——— 144
수필 폭염 속 피어난 벼 이삭에게 배운다 ——— 148
언덕을 넘어오는 가을의 선물 ——— 151
삶의 흔적 속에서 인생의 기억을 읽는다 ——— 155
고향낙수故鄕落水 ——— 158
분청자의 품격을 닮은 전라도 정신 ——— 163
‘다사녹행茶思綠行’의 정신으로 ——— 166
인생 수업 시간을 다녀와서 ——— 170

冬 _ 나는 나그네였습니다
시 나에게 묻는다 ——— 174
나는 나그네였습니다 ——— 176
외로움 ——— 181
겨울을 채우는 봄 ——— 182
세한歲寒 ——— 183
정월의 햇귀 ——— 184
갈매기 노래 부르고 ——— 186
대왕암大王岩에 기대어 ——— 188
눈 ——— 190
설날 ——— 192
동짓날 ——— 193
수필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 196
호명呼名 나의 이름 부를 때! ——— 199
좋은 자리 함께 하자고 ——— 203
녹명鹿鳴을 울려 봅시다 ——— 203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207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 207
숨겨놓은 단풍丹楓의 가슴을 열고서 ——— 210
산천은 의구한데 ——— 214
길 위에서 나에게 묻는다 ——— 219




▣ 몇 편의 작품 소개


꿈 속에서


오솔길을 돌아
내 달려온 고향집 툇마루에
어린 시절 코흘리개가 앉아 있습니다.

귀마개 고무줄 자국 난
얼어 붉어진 얼굴 위로
까만 눈동자가 반짝이며 빛이 납니다.

송진 덜 마른
붉은 통나무 골라
빙글 돌려 솜씨 내어 팽이를 깎습니다.

야속한 해는 벌써 지려 하는데
아궁이 앞 수건 쓴 어머니 미소에
가마솥 고구마가 맛있게 익어갑니다.

어머님이 보내주신
꿈속의 나의 고향은
오늘 밤 행복한 선물 보따리입니다.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보랏빛 언덕을 따라
작은 불씨 피어오르고,

부드러운 바람은
나그네를 따뜻하게 감싼다.

작은 별,
다정히 내려와 앉고,

보랏빛 꽃들도
이불 속에 속삭이는 밤.

고단한 순례자,
지친 마음 붙들어 안고

온기 담은 군불 지피어
사랑의 화로火爐를 지킨다.





나는 지금도 설렌다



늘
그 자리
몸에 배인 그 익숙함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그 날의 그 마음

그 때처럼
똑같이

지금도 여전히
나는 설렌다.





구도자의 바다



저 깊고
오묘한 심해를 향한
그리움과

간절함으로
찰나를 기다리는
고고한 물새처럼

푸른 바다 위
꿈꾸는
그대의 빛나는 눈동자는

인생의 길
베리타스를 찾는
구도자 모습이어라





사랑



어젯밤
아무도 몰래
숲 길 가득 비가 내렸습니다.

여전히 당신은
마른 가슴에 적셔 주는
생명의 샘이었습니다.

햇살이 열리는 아침
촉촉하게 젖어진 산길에서
고개를 들어 봅니다

거기 당신의
마음이 미소 짓고 있습니다.






백련 피어난 연못에서


다 잊어라
순백의 백련처럼

새로워지라
흙탕물이 맑아지듯이

성결해져라
보석처럼 구르는 물방울처럼

준엄한
너의 가르침
여기 나를 두고 길을 떠난다.






나의 백련은




너의 맑은 눈망울
푸른 잎 위로
물방울 되어 구르고

순백한 너의 마음은
하얀 고백이 되어
고고히 피었다

너의 부드러운 미소는
햇살 뒤로 숨어
살포시 나에게 안긴다.





꿈속의 고향



모락모락, 정겹게
어머니가 피워 올린
환영의 손짓

고향 집 굴뚝엔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내일은 명절날

저물어 가는 석양을 붙들고
공허한 가슴 꾸욱 누를 때
고향집 꿈속에 마음을 달랜다.






언덕을 넘어 온 바람



사창의 부둣가
뱃고동에 놀라
몽탄 벌 누런 보릿대를 말리며
황금빛 바람이 불어옵니다.

성암마을 점이네
기름밴 잔치 내음을 안아 품고
남산계곡 솔향기 모아 담고서
언덕 넘어 흘러옵니다.

멧토끼 형제
귀 쫑긋 올려 세우고
산 까치 나직히 내려
바짝 다가앉으며
다람쥐 엄마 깨워 모여 오더니

철소재 언덕은
어느 새 사랑방이 되었습니다.





주님 오시던 날 밤에



산 너머로 숨어 버린 태양을 따라
어둠이 내리는 초원의 기슭엔
사랑의 향기를 품은
양치기의 맑은 피리소리가
은은하게 울립니다.

하룻동안 종종 걸음
지친 어미 양 품에 안긴
아기 양들은
그 노래를 자장가 삼아
예쁜 꿈자리를 펴고 누웠습니다.

계곡을 울리는 들짐승 울음에
어둠은 점점 진흙 빛으로 물들어 가고
꿈나라 공주 된
아기 양의 편안한 얼굴엔
붉어진 미소가 그려집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찬란한 별빛이 보석처럼 쏟아지며
무대를 밝히는 조명등이 켜진 듯
영광이 가득히 하얀 눈처럼
목장 위로 내립니다.

천상의 악보
하늘의 비파를 들고 온
천사들의 찬양은
천상의 화음을 꺼내어 대지를 울리며
곱디 고운 영혼의 노래를 부릅니다.

하늘에는 지극하신 영광을 올려 드리고
그 기뻐하신 자들
마음을 어루만지며
평화로 포근히 감싸 줍니다.

주님 오시던 날 밤
베들레헴 들녘의
은혜 받은 양치기는
단숨에 달려 구유의 아기 예수님께
감동스런 첫 경배자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었습니다.




마음 판에 행복을 새겨보면서





담장 너머로 넝쿨이 어우러져 활짝 피어난 장미가 지나가는 길 객에게 인사하듯 발길을 붙잡습니다. 장미의 종류도 참 많습니다.
나비 같은 잎사귀를 가진 연분홍빛 작은 찔레 장미로부터 해당화처럼 꽃잎을 펼쳐 향기를 뿌려주며 아기자기 섞여 피어난 담장은 떠나가는 계절이 아쉬운 듯 위로하고 응원하듯 더불어 합주를 하며 서로를 붙잡고 피었습니다. 모내기가 끝난 무논은 벌써 거름기를 받은 진록으로 채색하고 내리는 햇살에 적당히 물을 데워 놓았습니다.
아름다운 장미와 짙어진 들녘을 바라보며 분주하고 지쳤던 마음에 여유와 향기가 스며듭니다.
며칠 전 만난 선생님이 자신의 작품을 나무에 새겨 저명한 전시회에 출품했다며 작품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휴대폰 사진으로 본 작품은 제게 말을 걸어오는 듯 메시지를 전달받게 되었습니다. 포봉 선생님이 보여준 작품은 [不狂不及]입니다. 무언가에 미쳐야 그 분야의 수준에 이른다는 것으로 미치지 않으면 이르지 못한다는 의미였습니다.
나무의 원색과 목질을 그대로 살리고 새긴 글씨를 서각한 바탕에는 칼자국이 그대로 생생하게 남아서 작가의 감정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작가의 표현대로라면 ‘칼맛’ 조각도의 감정이 맛처럼 그대로 살아있는 듯 하였습니다. 그리고 함께 출품한 또 하나의 작품을 보면서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길고 넓은 세로의 거친 목판에 새긴 글씨는 단 한 글자, 마음 심心자였습니다. 마음 심心자를 큰 판재에 가득 채워 칼맛이 살아있는 작품이었습니다.
작품이란 작가의 사상,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있지만 때론 그 작품을 독자나 관람자가 재해석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복잡할까? 그 판재 가득 채워진 心자는 사람의 마음속에 가득한 갖가지 마음과 소망들 그리고 염려가 아닐까? 한 부분은 거칠게 새겨져 있고 어느 쪽은 부드럽게도 표현되었습니다.
인간 마음은 감정과 행동의 방향을 정하고 그 사람의 자체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잘 다스린다는 것은 자신을 바르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처 입고 금이 간 마음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상처를 싸매고 꿰매고 약을 바르듯이 마음도 싸매고 위로의 약을 발라야 합니다.
사람은 대담하고 강한 마음을 가지면 세상을 씩씩하고 삶을 힘차게 이끌어 가기도 합니다. 불안하고 미워하는 마음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독이 생기고 병이 생기기도 합니다. 마음이 견고하지 못해 흔들릴 때도 있고 무거워진 마음에 짓눌러 헤어 나오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마치 함정에 갇힌 것처럼 답답하고 어두움에 방황하기도 합니다.
마음의 상태가 인생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23]” 그래서 사람들은 거친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좁은 마음에서 여유롭게 하며, 아름다운 마음으로 밝고 상쾌하게, 따뜻하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바꾸려 수없이 노력합니다.
우리는 중요한 것일수록 보호하고 지키는 것입니다. 약속도, 보물도, 생명도 중요하게 지키듯이 마음도 너무나 중요하여 지키라고 성경은 강조합니다. 거친 나무에 써서 새겨 놓은 마음 心자는 마음을 그려 놓은 거울 같기도 하고 작가의 자화상이었습니다.
향기 피어오르는 담장에 기대어 좁아져 버린 마음 판을 슬그머니 꺼내어 행복이란 글자를 새기어 봅니다.




▣ 발문



자연에 순응하는 생명의 노래


강  경  호
(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선비들은 시·서·화(詩·書·畵) 3절을 함께 일구웠다. 혼자서 시를 쓰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이때 시·서·화는 서로 독립된 언어로 유기적인 관계를 이끌며 친연성을 가졌다. 그런데 개화기에 서구의 근대문화가 유입되면서 분리되었다. 그런 까닭에 시인, 서예가, 화가가 독립된 장르를 일구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인은 서예와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예가나 화가도 시를 읽지 않는다. 하물며 같은 문학장르인 시와 수필에서도 시인은 수필을 읽지 않고 수필가는 시를 읽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문학, 또는 예술가는 통시적 시야를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대의 우리 선조들처럼 장르간의 벽을 허물고 통섭·소통할 때 비로소 보다 큰 시선으로 세계와 사물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시는 압축과 정제된 언어, 그리고 운율을 통해 독자들에게 시가 지닌 독창적인 내용과 감각을 전달한다. 수필은 작가의 체험을 고백하듯이 진실한 삶의 비의를 전하는 문학형식이다.
이동식 작가는 일찍이 우리 문단의 결핍인 장르간의 소통을 이해하고 시와 수필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번에 펴낸 ‘시·수필집’은 이전에 펴낸 작품집들과 형식과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동식 작가는 문학을 실천덕목으로 여기며 창작을 해온 분이다. 그러므로 여전히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오롯한 정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이러한 이동식 작가는 해박한 지혜로 인간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에 등불을 비춰준다. 더불어 그의 언어는 진중하여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의 언어로 우리가 허기질 때 찾는 양식을 떠밀어준다.
그의 생각의 중심에는 신앙이 있다. 그렇다고 신앙의 언어에만 매몰되지 않은 보편적인 언어로 모든 사람들을 껴안고자 하는 배려의 문학을 일구고 있다.
이동식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사물은 자연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헛된 욕망으로 자연의 순리에서 일탈하는 것을 경계하여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자 한다. 그런 까닭에 시와 수필이 어우러지며 사계(四季)의 변화를 인간의 삶에 견주어 성찰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동식 작가의 이번 작품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이다.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춘하추동 사계절의 원리를 노래하고 자연의 구성원으로써의 겸허한 삶을 살게 하도록 안내한다.
이러한 이동식 작가의 글은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강한 힘을 가졌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는 말처럼 작가를 닮은 그의 글은 온화한 정서와 마음을 맑게 하는 정화기제 역할을 한다.
이 모든 것들은 그가 믿고 의지하는 창조주에 대한 경배이며 자연에 순응하는 생명의 노래이다. 그러면서도 이동식 작가의 글은 세계의 지혜로운 사람과 한국적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정서에 기대고 있어 더욱 친근하다.


(끝)


 
   
     
 
주소 :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로 490번지 무안읍교회 Tel)061-453-2862
Copyright 2006 muan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