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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무는 들녘에 서서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22-10-17 17:19     조회 : 255    

해 저무는 들녘에 서서

농로를 따라 가녀리게 피어 난 코스모스가 바람에 우아하게 흔들리며 춤을 춥니다. 들판에는 눈부신 햇살에 아름다운 황금 물결을 출렁이고 있습니다. 벼를 베는 콤바인은 마치 이발사의 이발기처럼 황금 빛 화폭에 감사의 그림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예전 같으면 낫을 든 농부들이 모여 한 땀 한 땀 베어갔을 자리에 이웃들과 웃음소리도 사라지고 이제 수억원대 기계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근대화의 물결은 우리 모든 삶을 편리하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변화 시켰습니다. 그러므로 생산성도 늘어나고 훨씬 더 부요 해진 생활을 누리며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그러나 함께 해야만 살아 갈 수 있었던 정겨운 전원은 기계가 차지하고 이웃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그 자리를 채워 가고 있습니다. 지역 대형 마트에는 여기가 외국인가 싶을 정도로 외국인들이 함께하고 이름 모를 식 재료와 향신료들이 가득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느새 다민족 시대로 접어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은 백의민족, 단일 민족 이었습니다. 그러나 세계화의 물결 속에 우리의 활동 영역은 이미 글로벌한 꿈을 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들의 진출 못지않게 다른 나라 사람들이 우리에게 유입되어 우리 삶의 현장에 그들이 차지하는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인정 할 수 있습니다. 지역의 한 대학교도 중국인 유학생들이 늘어 학교에도 외모는 우리와 비슷하나 들어 보면 우리말 못지않게 외국어들이 많이 들려오는 대학 캠퍼스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민 정책이 많이 발전 되었습니다 우리는 과거 외국으로 아메리칸 드림이나 캐나다. 브라질 등으로 삶을 찾아 외국으로 떠난 이민자들이 주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이민 정책도 이제는 출입국 정책이 발라지고 외국인들을 어떻게 나라에서 활용할 것 인지에 대한 활용 정책과 그들이 우리 속에 사람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이질감에 통합하고 더불어 공존하기 위한 정책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결혼으로 인한 외국인 유입과 산업 현장과 농어촌의 인력난으로 인한 노동자 수요로 인해 현실은 이제 더불어 같이 가야 할 필연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문화와 편리와 존중을 돕는 행정 관서의 과도한 보호가 토착인 들과의 괴리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낫을 들고 참을 메고 오던 정겨운 들녘에 육중한 이양기의 기계음으로 가득한 가을 들녘에 국적을 모를 노동자들이 쌀 가마니를 메고 양파 모종을 하는 들녘은 변해도 너무나 변해 있습니다. 우리의 편리와 농촌의 형편으로 인한 당연한 변화이지만 우리의 정겨움과 서로를 존중하던 두레의 사랑이 사라져 버린 들녘에 하루해가 저물어 갑니다. 사라져 버린 볏단 대신 기계가 말아 놓은 거대한 가축들 겨울 사료 덩어리가 마치 공룡 알처럼 들녘을 지키고 있습니다. 산천은 그대로 지만 사회 모든 문화는 급속하게 변해 버렸고 거기에 터전 잡은 사람들도 피부 빛도 얼굴 생김새도 달라진 이방인들이 주인이 되었습니다. 된장국 냄새 가득하고 굴뚝마다 정감 넘치는 사랑의 연기가 돌던 마을 어귀에는 카레 냄새와 국적 모를 동남아 향신료가 산 자락을 휘감아 바람에 날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표정으로 반겨주는 어눌한 새댁의 애교 넘치는 마중에 그을린 신랑의 얼굴이 환하게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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