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과, 예배 말씀으로 은혜받으세요~
 
 
교회소개
목회 / 말씀
기관별 게시판
커뮤니티
소식과 행사
갤러리(Gallery)
 
 
 
 
 
 
   
HOME | 목회 / 말씀 | 목회자 칼럼
 
목회 / 말씀
Muan1004
목회자 칼럼
BGROUP3
 
주일예배
목회자 칼럼
기도해주세요
전화번호
이메일안내
061-453-2862
청년대학부
 
 
 
 
 
 
 
자연이 가르쳐 준 인생의 교과서를 안고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22-04-13 11:10     조회 : 1626    

자연이 가르쳐 준 인생의 교과서를 안고

신기하게 생명의 신호탄처럼 푸른빛을 띤 새싹을 보고 반가웠던 마음이 엊그제 같은 데 벌써 신록들이 봄 바람에 나빌레고 있습니다. 분홍빛 꽃비를 내리며 늘어 선 벚꽃 길에는 선남선녀들의 사진 찍기 추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자연은 희망을 가르치는 위대한 교과서요 스승입니다. 동면에서 깨어 난 물고기들도 어름장이 아닌 풀 섶을 헤치며 여름  강물을 찾아 헤엄을 칩니다. 아직도 잔설이 덜 녹은 산 어귀에는 눈을 녹이며 봉긋하게 여기 저기 쑥하고 올라온 연한 생명들은 숭고한 생명의 세레나데 같기도 합니다. 여린 가지를 스치면서 달려온 바람은 부드러운 미소를 나누며 대지을 포근히 안아줍니다. 이제 시간은 저 멀리 녹음으로 푸르른 여름을 향하여 힘차게 출발선을 떠났습니다. 어느 새 들판으로 달려 나온 농부의 입가엔 못자리 못판을 만들며 아직도 식은 밭 어귀에 호미를 내미는 아낙의 가슴은 벌써 희망으로 가득합니다. 일궈진 대지의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거기에 꿈을 심은 미래의 약속입니다. 그동안 든든하던 외투 속에서 힘차게 뛰기 시작한 봄의 심장은 사랑하는 사람을 깨우는 소리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노래 아가서에 솔로몬은 이 봄의 향연에 사랑하는 이를 초청 합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고 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가 노래할 때가 이르렀는데 비둘기의 소리가 우리 땅에 들리는구나 ... ...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雅歌) 실로 봄은 생명을 만들어 내는 사랑의 계절입니다. 새들은 둥지를 만들고 그 부드러운 둥지 안에 소중한 분신인 알들을 낳습니다. 이는 풍요로운 여름날 다복하게 함께 밥상에 둘러 앉을 가족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가장 지혜로운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러나 때론 본능으로 살아가는 세상의 미물보다 감각이 둔할 때가 많습니다. 중국의 옛 사람 주자란 사람은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 거둘 때 후회 한다“고 합니다. 이미 다가와서 엄청난 일을 이루고 곧 떠나갈 봄을 붙잡고 일어섭니다. 그리고 이제야 그 존재에 대한 고마움에 소중한 줄 모르고 무심했던 마음을 담아 고개를 숙여 봅니다. 든 사람 자리는 몰라도 난사람 자리는 표시가 난다는 우리 옛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가오고 자녀들이 찾아오고 소중한 사람들과 부대끼며 지낼 때에 당연한 줄 알았던 그 일들이 모두가 엄청난 선물이라는 사실을 미련하게 이제야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또 여름을 맞이합니다, 여름이란 계절이 주는 신비한 선물 보따리가 도착 한 것입니다. 셀리는 “겨울이 오면 봄이 멀지 않으리.” 말했듯이 봄이 오면 여름도 멀지 않았습니다. 돈키호테를 쓴 세르반테스도 “재산보다는 희망을 욕심내자. 어떠한 일이 있어도 희망을 포기하지 말자.”고 역설 했습니다. 주변에 코로나 환자들이 많아 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두려움과 위축됨 요소 들이 해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둔해져 버린 활동의 반경과 움추려든 허리를 펴지 못하고 안주 하고 있습니다. 신록 사이로 벚꽃 잎이 꽃비가 되어 축포을 터트리는 길 가를 엄숙한 구도자가 되어 걸어갑니다. 지나간 일과 다가올 일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품고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두 손을 내밀어 맞아드립니다. 자연이 가르쳐 준 인생 교과서를 가슴에 안고 희망의 창문을 활짝 열어 여름을 맞아 드립니다.


 
   
     
 
주소 : 전남 무안군 무안읍 무안로 490번지 무안읍교회 Tel)061-453-2862
Copyright 2006 muan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