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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소원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06-09-26 01:25     조회 : 612    
가을의 소원 ...
이동식목사

가을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길가에 울타리처럼 피어있는 코스모스의 아름다움 그리고 밭가로 심겨진 수수와 누렇게 익어있는 가을들판 그리고 과수원마다 익어가는 수많은 종류의 과실들 그 위로 고추잠자리가 나르고 귀뚜라미가 노래하면 분명 가을이구나 하며 가을 분위기로 빠져들게 합니다.
금년가을은 지루한 장마로 지친 여름을 위한 보너스라도 하듯 여름의 뜨거움을 쉽게 보내지 못하고 낮에는 여름 못지 않는 더위가 맹위를 떨치지만 분명 불어오는 바람은 서늘해진 가을바람임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또한 아직 떠나지 못한 매미들과 벌써 찾아와 자리를 잡는 귀뚜라미들의 교대식이라도
있는 양 온 세상은 자연의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점점 익어가며 맛이 깊어져 가는 귀한 계절 우리의 영적인 맛의 깊이도 깊어지며
신앙의 더 풍성한 열매를 준비하는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을엔 기도하게 하소서!
가을은 우리자신들에게 이루어진 오늘의 모습과 내일에 기대를 생각할 때 깊은 감사의 기도와 찬양을 드리게 됩니다.
지난 봄 씨앗을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지난 여름동안 지켜주신 사랑하는 주님앞에 중심이 고백되어지는 감사의 기도가 드려지므로 가정마다 직장마다 교회당마다 성숙한 기도의 열매가 맺어졌으면 합니다.
내 앞에 놓인 열매들
열매를 확인하는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헬라의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사람은 같은 물에서 두 번 목욕할 수 없다"라는 귀한 교훈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추수의 계절 가을을 맞으면 쉴새없이 흘러가는 세월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그래서 아쉬움과 후회도 있습니다.
이태리에 가면 유명한 피사지방의 건축물이 있습니다.
Duomo 대성당 건물입니다.
1173년 종탑을 세우기로 하고 시작하여 약200만에 완공했습니다.
56.6미터의 이 탑은 남서쪽으로 4.6미터 기울어져 세계의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건축하는 동안 이 탑을 바로 세워 보려는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있지마는 결국 바로 세우지 못했습니다. 이 지방은 원래 지반이 약해 다른 건축물들도 조금씩 기울어져 있다고 합니다.
기초가 잘못 된 것은 수정 할 수 없다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들고있고 누리는 열매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인도하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더 열심히 더욱 성실히 살지 못한 아쉬움이 생각납니다.
이제 다시 씨를 뿌리며 주어진 기회가 온다면 우리는 삶의 결실 앞에 동일한 아쉬움과
후회가 없었으면 합니다.
영혼이 살찌는 계절
천고마비의 계절!
맑고 높은 하늘아래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이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혼이 살찌게 하여야 합니다.
마음을 정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말씀속에 숨겨진 보화를 찾고 말씀속에서
위로를 얻고 힘을 얻고 잃어버린 사명감을 되찮고 예수 그리스도로 살찌는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을 나누는 가을
요즘 우리 사회에는 나누기보다 자기중심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일이 당연시되고 있습니다. 교회 공동체안에서
가을은 우리에게 풍요을 가르쳐주지만 더불어서 나눔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다 나눠줍니다
우리 주변에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물론 사업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일반적인 어려움 보다 정말 삶의 막다른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웃이 부쩍 늘어난 시대를 우리는 지나고 있습니다.
이웃을 위해 밭 모퉁이를 남겨둔 믿음의 선배들을 생각하며
이 가을 내 손에 들려있는 물질과 마음을 나눠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는 정말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살펴보는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생활도 근검하며 낭비를 줄여야 하며 더 적극적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의 필요를 찾아 나서는 가을 그래서 모두가 풍요로운 가을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사회를 살리는 산소 같은 사람 산소 같은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
우리는 늘 어느 계절을 만나도 다음 계절을 준비하는 삶을 생각합니다.
그중 여름은 풍요로운 가을을 준비한다면 가을은 겨울을 준비하는 계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겨울은 우리 삶의 한 단계를 더 성숙하게 마무리하는 계절이라 생각하면서
훨씬 성숙한 가을을 보내어야 할 것입니다.
아직 뜨거운 태양이 아직 남은 시간동안 더 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으려고
내리쪼이는 이 때 위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연을 바라보며 자연의 섭리 앞에 인생을 깊이 생각하는 더 아름다운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변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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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도 우리교회도 우리교회 성도님 가정 모두에도 달고 탐스런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으면 합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으니 가을이 너무 좋아지네요. 06-10-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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