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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올라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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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07-05-07 23:41
조회 :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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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 올라서서
(무안, 깊은 매력을 가진 보배로운 제2의 고향)
지척에 있지만 오랫동안 오르지 못했던 남산에 올랐습니다. 모처럼 산으로 향하는 등산로에는 여전히 수많은 분들이 남산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모습은 한결같이 생기가 넘치고 꿈이 가득하였습니다. 이 분들은 무엇 때문에 산을 찾아 오르실까? 물론 건강을 위한 운동이 목적이 있겠지만 산이 이끄는 매력적인 향기에 이끌리는 듯 합니다.
마치 신랑을 기다리듯 신록으로 새 옷을 차려입고 다가 올 푸르른 여름을 설레임으로 준비하는 무안의 허파 같은 남산 팔각정에서 크게 가슴을 열고 심호흡을 하면 모처럼 마음과 몸의 먼지를 털고 짐을 벗어버리는 자유 함을 누리어 봅니다.
팔각정에서 내려다보는 아침 햇살에 막 잠에서 깨어난 듯한 무안의 모습은 너무나 평온하기만 합니다.
눈길이 머무는 곳곳마다에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이고 비밀스럽게 감춰놓은 이 땅의 보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혹자가 이 땅을 하나님이 주신 마지막 기회의 땅 이라 말했는데 산 아래로 펼쳐진 광경은 그 말에 크게 공감하고 인정하게 합니다.
초여름의 날씨가 사알짝 대지를 덥히어 놓았습니다. 황토밭 기름진 옥토에서는 토실하게 자란 양파가 농부의 손길을 기다리고, 들판을 가득 채웠던 청보리의 물결은 녹색 바다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렇듯 아름다운 땅 무안에서 이 고장의 토박이처럼 가장 편하고 익숙해져버린 편한 삶을 살고 있는 내 자신을 보면서 이 땅에 이미 매료된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무안을 하늘과 연결되고 바다와 연결되고 땅과 연결되었다고 말합니다.
전국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해안절경과 가지반도로 북서쪽으로 발달된 해제반도와 망운 반도는 중앙의 최고봉으로 연결된 도로를 따라 좌우의 바다를 한꺼번에 보면서 드리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안마다 펼쳐진 청결하고 풍요로운 갯뻘은 수많은 해산물의 보고가 되어 왔습니다. 이 아름다운 반도를 만들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임을 생각할 때 황토의 땅에 터 잡고 살아가면서 해마다 점점 깊은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해질녘이 되면 지친 하루의 삶을 위로하듯 황혼의 빛이 하늘과 바다를 물들이면 하늘도 붉고 바다도 붉고 땅도 황토로 붉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합니다.
무안하면 사람들은 양파를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이 고장이 전국에서 가장 질이 좋고 맛이 좋은 양파를 재배하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양파는 다른 채소와 달라서 여러 겹의 비늘줄기로 되어있으며 육질이 겹쳐있는 특징 때문에 양파와 관계된 여러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 고장 무안은 양파를 한 겹 한 겹 비늘줄기를 벗겨낼 때처럼 신비함과, 깊이 감추인 보배로운 정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만나면 만날수록 새로워지는 복된 고장임을 자랑하며 알리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급변하는 세상의 발전 속에서도 전라도의 그 구수함과 포근함, 그리고 친근함이 묵은 김치 맛처럼 깊게 배인 이 무안의 사람들은 언제 만나도 형님 같고 언제 만나도 친구 같기만 한 친근함과 끈끈함이 있습니다. 매월 날짜의 뒷자리 수가 4일과 9일이 된 날은 만남과 나눔의
추억의 오일장이 열립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그리고 각종 편의점에 그 명분의 일부분을 빼앗겼지만 아직도 추억을 간직한 채 그동안 안부와 소식을 묻고 전하며 사람냄새가 나고 생명력이 넘치는 오일장은 너무나 아름다운 만남의 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든 만물도 사랑이 있고 정이 있는 곳으로 모여 듭니다.
사람이 좋아 사람 만나는 날이 많아지고 그리고 사랑과 정으로 식구처럼 뭉쳐진 우리들의 보금자리요 고장인 무안을 사랑합니다.
어느 지역보다 이 고장에는 타지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생활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타지역 출신의 사람이 누군지 모릅니다.
도리어 이 땅의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 배려는 사람들을 쉽게 무안인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것은 이 지역민들의 넓은 포용력과 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또한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모여드는 고장입니다.
용월리 학마을에는 사람들과 가까이 사는 새들 중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자연을 사랑하고 동식물에게까지 관대하고 따뜻한 무안사람들의 포근한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청자 빛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새로 알려진 왜가리들이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며 우아하게 날아오릅니다.
무안은 노인천국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사람들은 편하고 따뜻한 사람들과 땅을 찾습니다.
맑은 공기와 환경 속에서 장수하는 고장 무안, 점점 젊은이 위주로만 개발되는 도시건설과 문화들은 이 땅에 고령화되어 가는 현실의 세계에서 노인들을 더욱 외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안은 경로 효친의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노인들을 공경합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질서요, 윤리인 예절과 윗사람을 존경하고, 배려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통을 세워가고 있습니다.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며 교육에 힘써 최고의 지성을 양육하는 대학 교육의 터전이 세 군대나 되며 이 지역의 많은 출신들이 경향각지로 나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무안의 또 하나의 자랑스런 힘입니다.
또 한 가지 무안의 자랑은 해안의 기름진 갯뻘에서 잡히는 세발 낙지입니다.
지쳐 쓰러진 소도 낙지 한 마리를 먹이면 일어난다는 얘기가 있듯이 이 지역 무안의 뻘 낙지는 어느 지역에서 나온 낙지와는 비교도 안 되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기업도시가 진행되고 공항이 개항한다면 이 땅은 분명 이 남도 지역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중요한 축과 같은 역할을 담당하리라고 봅니다.
보배로운 땅 무안에서 터 닦고 사는 우리에게 힘이 필요합니다.
힘찬 비상을 앞두고 도움받기를 원하며 힘을 비축하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우리들의 힘이십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결국은 힘입니다.
그래서 그 힘을 소유키 위해 정치와 권세, 물질과 부귀도 얻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가장 원시적인 힘은 권력입니다. 그 권력의 힘은 그러나 어느 순간에 시들어 버립니다.
절대 권력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한 농경시대와 산업화시대의 힘은 경험과 기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의 현대시대의 힘은 정보입니다.
프란시스 베이컨이 말했습니다. <정보가 힘이다.>
그러나 이 모든 힘은 완전한 힘이 될 수 없습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힘은 영원하신 창조주요. 오늘도 우리의 생명의 주인이시요. 이 지역의 미래를 주장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 이십니다. 다윗처럼 이제 우리의 미래를 향하여 고백해야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아름다운 장점과 매력을 가진 우리 무안의 영원한 힘이 되어 주셔야만 무안은 진정 미래가 열릴 것입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 이 고장 무안의 곳곳마다 사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평강이 가득히 넘쳐나며 위대하신 미래의 역사를 기대하고 기도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나의 삶의 중심터전이 된 보배로운 땅 무안을 위해서 새벽마다 발전과 안녕을 위해 기도합니다.
미래를 향하여 날마다 새로워지면서 생동하며 번영하는 희망의 고장인 우리 무안이여,
이 소망의 땅 위로 곧게 뻗은 대동맥 서해안 고속도로와 레일 위를 달리는 힘찬 기차와 자동차의 힘찬 질주처럼 늘 힘이 넘치고 바다 위에서는 만선의 깃발을 높이 세우고 뱃노래 부르며 들어오는 어부들의 행복한 모습이 가득하며 미래의 비젼을 품고 날아오르는 비행의 모습을 그리면서 푸른 미래를 오늘도 기대 합니다. 남산에서 바라보는 나의 제2의 고향인 희망의 땅 무안이 오늘은 더욱 크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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