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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07-11-29 23:34     조회 : 622    

행복을 디자인하는 사람들

이동식목사
(무안읍교회.한국창조 과학회)
아름답게 세상을 채색했던 단풍잎이 낙엽이 되어 찬바람을 곡조 삼아 흐릅니다.
녹음 속 산야를 흔들었던 음악회장의 무대에는 매미도 떠나가고 귀뚜라미마저 어느덧 떠나가 버리고 산길에는 낙엽들이 소리 죽여 작은 노래를 부릅니다.
가을이 떠난 자리에 주인 되어 어색하게 찾아온 겨울손님은 어느 덧 자기 영역을 드러내며 과시하듯 정체를 드러냅니다. 하얀 서리로 이미 무등산지붕은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놓았습니다.  그러나 벌거벗은 나목(裸木)들 사이로 아직 벗지 못한 마지막 단풍의 포즈는 맑은 하늘을 배경 삼아 더욱 진하고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황금빛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은행나무잎새와 수많은 색실로 섞어 짠 듯 양탄자를 펼친 수많은 나무들 아래에는 쌀쌀한 바람이 흐르며 지나갑니다.
그 산의 일부가 되어 산행하는 사람들은 장롱 깊은 곳 외투로 무장하였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음식을 찾고 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는 마음에 잊혀졌던 친구들과 가족들의 따뜻한 품을 그리워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겨울은 꼭 필요한 계절입니다.
겨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겨울의류나 난방을 취급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첫눈을 기다리는 연인들이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의 자랑스런 생명 중 하나는 설레임과 기대 속에 소망을 품고 기다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를 향한 준비입니다.
유대인들이 메시야를 애타게 기다렸던 것 같이 성탄의 계절은 구세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입니다.  대속의 십자가로 고난과 어둠의 시간 속에서 부활의 아침을 기다림같이, 또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시겠다고  또 기다릴 것을 약속하신 하나님 앞에 우리의 삶은 기다림의 연속이며 그 설레임이 식어질 수가 없습니다. 
마치 부모님의 약속한 선물을 기다리는 사랑하는 자녀처럼 말입니다.
희망의 새벽을 기다리는 파숫꾼, 노년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하실 때 하나님은 기다림의 시간을 주셨습니다.
또한 신약시대에는 신랑을 기다리는 신부를 통해 우리로 기다리되 준비하고 있어야 할 자세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급한 세상 조급한 마음에 기다림의 시간을 갖지 못해 손해 볼 때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극장에서 밤 마지막 프로를 보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살펴본 그는 수천만원 짜리 고급 다이아몬드를 그 극장에 떨어뜨리고 온 것같아 즉시 전화를 했습니다. 극장직원은 잠시 기다리면 찾아보겠다고 잠깐만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리라고 말하고 그 손님이 말한 자리에 가보니 그 의자 밑에 목걸이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는 기뻐 달려와 전화기를 들었는데 이미 전화가 끊어져 버렸습니다.  아브라함의 성급함은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소중한 믿음 안에서 다가오는 내일은 엄청난 기적의 시간입니다.  복음의 오지 중국에서 평생을 헌신하며 소망의 불을 피웠던  선교사 허드슨 테일러(1832~1905)는 유명한 그의 간증을 남겼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처음에는 불가능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그 일들은 점점 가능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은 이루어지고 맙니다." 우리는 미래를 품고 오늘을 사는 비저너리(visionary) 들입니다.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왔던 갈렙과 여호수아 지도자처럼 우리도 믿음과 꿈을 가지고 다가오는 희망찬 새해의 밑그림을 디자인하며 기대와 설레임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디자인은 중요합니다. 밑그림에 그려진 대로 역사가 일어 날것입니다.
작가 리차드 버크는 "갈매기의 꿈" 에서 그 주인공 조나단처럼 일반적으로 선창에서의 지극히 습관적인 옛 생활과 소망 없는 삶을 초월하고 하늘 높이 올라서 새로운 세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향한 도전과 용기를 가지기를 요청합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우리도 지금까지 삶의 재산인 경험과 받은 은혜를 기초로 하되 눈을 한번 더 크게 뜨고 고개를 들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생각을 품어서 더 멀리보고 목표를 향한다면 반복되고 답습되는 똑 같은 시간 똑같은 삶, 즉 매년 맞이하는 또 한해가 아닌 우리 인생의 엄청난 의미로 남는 새해가 찾아올 것입니다.
마지막 트랙을 달리는 마라토너처럼 한해를 마무리하고 따뜻한 가슴과 영적 비젼으로 디자인한 새해 청사진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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