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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이름
글쓴이 : 홈지기     날짜 : 08-01-28 23:32     조회 : 728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이름
이동식목사(무안읍교회)

겨울이라는 이름값이라도 하는 듯 계절은 매운바람을 안고 지나갑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그 이름처럼 나타납니다.  얼마 전에 사랑하는 성도님 부부로부터 새로 태어날 아이의 이름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물론 목회하면서 감당하는 모든 일들은 다 중요하므로 신중을 기하며 항상 거룩한 부담을 가지고 임합니다. 그 중 이름을 짓는 일은 수행할 때는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이름이 가지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국어사전에 “이름”을 설명하기를  “성과 이름을 합쳐 이름이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물건, 사람, 장소, 생각, 개념, 등을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 부르는 것이 이름입니다. 이름이란 이르다. 말하다는 뜻인 옛말 ‘닐다’에서 출발하여 '닐홈-일홈-이름'으로 변했다는 것입니다.
즉 이름이란 그렇게 불러진다는 뜻이고 그렇게 불러질려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름은 참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땅에 존재한 모든 것들은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라도 이름이 있고, 작은 풀이나 짐승도, 산도, 강도, 행정구역도, 바다도, 건물도, 생활도구도 다 이름이 있습니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모든 공산품과 식품들도 그 나름대로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인터넷 온라인상에도 도메인(domain)인 이름으로 싸이트(Site)를 찾아갑니다. 그런데 그 이름이 가지는 이미지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아파트 이름 바꾸기가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이유인 즉 아파트의 이름이 브랜드(brand)로서 가치를 가짐으로 내용은 그대로지만 이름만 바꿔도 선호도나 가격에 상당한 위력과 차이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이름을 들으면 그 사물의 특징이나 그 사람의 활동이나 업적이 생각납니다.
성경에 나타난 인물들도 그렇습니다.  모세하면 십계명 돌판을 들고 빛난 광채 속에서 지팡이를 높이 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앞장서서 민족을 인도하는 늠름한 지도자의 모습이 연상 됩니다. 다윗의 이름만 들어도 믿음으로 골리앗을 물리치는 용기 있는 신앙인의 모습과 겸손히 양을 치는 목자의 성실한 모습, 수금을 타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영광된 모습,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나라를 다스리는 위대한 왕의 모습 등이 떠오릅니다.
역사의 인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순신 장군하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속에  조국을 왜군으로부터 건져낸 한 위엄 넘치는 장군의 호령소리가 귀에 들려오는 것만 같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들의 이름들은 나름대로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놀라운 일은 그들의 행적이 그 이름의 뜻대로 삶을 살았다는 점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같은 말을 자주 들으면 그 내용이 마음속에 각인되며 그대로 행동으로 옮겨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좋은 이름을 자주 불어주면 그 이름의 의미대로 살아가리라는 생각이 들어집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소중한 자녀의 이름을 지을 때 유명한 사람들의 삶을 닮아가길 원해서 그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기대와 소원을 담아 이름에 내용을 반영하여 작명합니다.
그러므로 이름을 지을 땐 그 이름이 세련되고 깊은 의미가 함축되어 있어야하며 누구나 부르기 쉽고 어디다가 표기해도 아름다우면서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으면서 좋은 뜻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어떤 사람의 삶을 보고 그에게 지어준 별명(nickname)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삶을 살았다면 아름다운 별명을, 열정적으로 살았다면 열정적인 별명을, 그 사람의 삶의 특성을 따라 삶에 행위에 합당한 별명들을 지어주며 구별해줍니다.
초대안디옥교회 교인들을 지역의 사람들로 부터 그리스도인이라 별명으로 불러졌습니다. 그것은 그들에게서 그리스도의 사랑의 향기와 생명의 능력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이름에는 그 가문의 정체성을 간직합니다. 예컨데 우리 이름에 성(姓)이나 미국이름의 페밀리 네임(Family name)등 그 사람이 어느 가문의 사람인가를 알게 합니다.
그런 만큼 우리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영원히 기억될 아름다운 이름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사성어에 “호사유피 인사유명”(虎死留皮人死留名: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이란 말처럼 우리가 남길 이름의 이미지에 믿음 안에서 감사와 찬양 생명의 역사가 깃든 멋진 이름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생명을 간직한 성도라는 거룩한 이름을 가졌습니다.
가족들의 이름, 친구들의 이름,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들의 이름을 의미를 생각하면서 불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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