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봄 날 같은 깊은 가을 날에
우리와 함께 주님을 섬겼던
동역자되신 사랑하고 존경했던
이계철 안수집사님의 육신의 몸을
창조주께서 정해놓으신 순리대로
흙으로 보내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언제나 온유하시고 조용한 성품으로 꼭
해야 할 말씀만 하셨던 참 겸손하시고
인자하신 어른이셨지요.

이별은 어느날 예고도 없이
갑자기 찾아와 우리를 놀라게하고
슬프게합니다.

그 분은 이제 이땅에서는 다시 뵐 수
없는 영원한 행복의 나라로 인생의
긴 소풍을 마치고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지금은 많이 서운하고 슬프지만 머지않아
우리도 뒤 따라가야 할 길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나은 본향이
있기에 지금의 이별의 슬픔을 딛고
그 소망 가운데 다시 일어설
용기를 가져봅니다.

집사님!
주님 품 안에서 참 행복하시지요?
아마도 그곳은 우리가 생각했던것 보다
수백배, 천배 더 행복한 곳이리라
생각되어집니다.

그날을 기대하고 고대하며 집사님께서
가신 빈자리 더 열심히 채워가며 살다가
주님 부르시는 그날에
뵈옵겠습니다. hej..